尹,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에 “환영한다” 화답
尹,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에 “환영한다” 화답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1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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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대화‧협력에 공정한 중재자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공정한 중재자로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노사는 법치의 토대 위에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적인 어려운 여건, 고물가, 고금리와 누적된 구조적 문제가 겹쳐 지속적인 성장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면서 “경제위기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반발하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했었다. 이후 5개월여 만에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온 노동계 대표 조직”이라면서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근로시간제도 문제와 관련해 “근로시간제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면서 “노동현장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며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 거쳐 많은 국민 공감할 개선안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로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도록 유연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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