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일 정상과 별도 회동…시진핑과 ‘3분 대화’
윤 대통령, 미‧일 정상과 별도 회동…시진핑과 ‘3분 대화’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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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덕분에 임무 수행 짐 덜어", 尹 "한미일 협력 긍정적"
尹 "좋은 성과 거두기 바래", 시진핑 "성과 확신, 한중 협력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3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임무 수행에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APEC 회의와는 별개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이후 비공개로 약 10분 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철학과 믿음을 미국, 일본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한미일 3자 회동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미일 정상간에는 공통으로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간 고위급 대화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세션 시작 전 회의장에서 악수를 한 후 웃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는 인사를 주고받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 APEC 계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윤 대통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덕수 총리를 잘 맞아주고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출국 전까지) 내일 하루 일정이 남아 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 일정이 지금 빽빽한 관계로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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