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롯데리아 등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20곳도 “사용 유지”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GS25 등 편의점도, 스타벅스 등 커피체인도,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업체도 종전대로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최근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규제 정책에 맞춰 플라스틱 대체 용품을 계속 쓰겠다는 것이다.
편의점 GS25는 25일 “지난 4월 도입한 종이 빨대 사용 정책을 유지한다”면서 “작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종이 쇼핑백도 계속 쓴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로 연결될 수 있도록 ESG 경영 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경쟁사인 CU도 전날 “환경부의 정책 변화에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서 종이 빨대, 재사용 봉투 등을 계속 쓰겠다고 발표했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들도 종이 빨대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환경부의 방침 변화에도 플라스틱 빨대를 재도입하지 않고 종이 빨대를 계속 쓰기로 결정한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기업만 20곳 가까이 된다.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커피 체인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체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친환경적인 정책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형 업체들은 종이 빨대를 유지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해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값이 싼 플라스틱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눈치가 보여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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