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개편…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금감원,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개편…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11.29 15:1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생금융팀·공정금융팀 만들고 중소금융 및 보험 검사조직 정비
본부 전 실무부서장에 70년대생 배치…최초 해외 여성사무소장 탄생
이복현 금감원장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한다.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새마을금고 검사팀 신설 등 검사체계도 대폭 정비한다.

본부 전 실무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최초 여성 해외사무소장을 선정하는 등 대폭적인 체질개선에도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기존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소비자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했다.

민생금융 부문에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하고 대응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개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의체'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금융 사회안전망 기능제고 차원에서 기존의 포용금융실과 신용감독국을 통합한 금융안정지원국을 신설하고, 상생금융 활성화를 전담할 상생금융팀도 새롭게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내 신설되는 공정금융팀에는 불공정금융 관행개선 역할을 맡겼다.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상자산감독국과 조사국 등의 전담조직을, 전산 및 정보유출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안전국을 각각 신설했다.

조직도

검사부분 체계도 대폭 재정비했다. 

상호금융국의 검사팀을 분리해 검사국을 신설하고, 중소금융부문 검사부서를 중소금융검사 1·2·3국 체계로 개편했다.

새마을금고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검사팀을 신설했고,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검사부서 역시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84%인 68명을 변경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본부 전 실무부서장을 1970년대생(1970∼1975년생)으로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금감원 출범이후 최초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했다.

해외사무소장 직위에 공모제를 도입한 결과, 최초의 여성 해외사무소장(박정은 런던사무소장)도 탄생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제시된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성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 및 팀원 인사를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