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국인관광객 2천만명, 관광수입 245억달러 목표”
“내년 외국인관광객 2천만명, 관광수입 245억달러 목표”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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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대 최고 목표 제시…“더 많이, 더 오래, 더 자주 찾게 하겠다”
지난 10월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정부는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수입 245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역대 최대인 2019년의 1750만명과 207억달러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도록 관광 편의, 지역 관광, 관광 산업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출입국·쇼핑·교통 등 K-관광의 편의성을 대폭 증진할 방침이다.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국 확대…호텔·콘도업에 E-9 도입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 적용하던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확대 적용하며 기한도 내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2배로 상향하고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맞춰 내년 1∼2월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9월에는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180만개까지 늘리고 민간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모빌리티 앱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K-관광 로드쇼를 내년 25개 도시에서 열고 스웨덴과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가칭 한국 관광 홍보지점을 설치한다.

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연계 투어, e-스포츠 경기 연계 상품 등을 개발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위해서는 인력공급을 늘리고 한국 관광의 품질 개선도 꾀한다.

이를 위해 호텔·콘도업에 고용허가제(E-9) 신규 적용을 추진하고, 호텔접수사무원 같은 준전문인력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비자 완화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대부분 완료됐다"면서 "이해관계자인 노조, 호텔업계와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을 기존 5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 낮추는 등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급 관광 육성을 위해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한다.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을 새롭게 운영하고 공정상생센터를 신규로 설치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추진…지역관광 인프라 확충

연합뉴스

지역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10년 장기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에 3조원을 투입해 권역별로 체류·체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등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 4년간 각 100억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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