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중소기업은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대, 최고 기록이다.
15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연구기관인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314만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7%로 역대 가장 높았다.
여성기업은 여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여성경제연구소는 2021년 중소기업기본통계와 창업기업동향, 전국사업체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여성 중소기업 증가 폭은 남성 중소기업(5.6%)보다 컸다.
종사자는 528만명으로 전년보다 5.1% 늘었고 매출은 564조6000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여성 중소기업 한 곳당 평균 매출은 1억8000만원으로 남성 중소기업(5억3600만원)보다 적었다.
여성 중소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7.6%로 가장 많고, 이어 부동산업 21.8%, 숙박음식점업 16.4% 등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이 97.43%를 차지했고 소기업 2.00%, 중기업 0.55%, 대기업 0.22% 등이다.
지역은 경기가 25.7%로 가장 많고 서울(20.9%), 부산(6.4%) 등 순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종사자 비중이 79.9%에 달했다.
업력별로 보면 3년 이하가 40.2%로 가장 많고 7년 초과는 32.9%, 3년 초과∼7년 이하는 2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