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12.17 16:1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론, 실무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방문규 장관 내년 총선 출마 예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안덕근(55)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지난 9월 취임한 방문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면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자는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구축해온 글로벌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둔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데 주력했고, 바이오, 디지털, 식량안보, 핵심광물 등 신(新)통상 의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을 석 달 만에 교체하는 것에 대해 “저희도 그게 좀 아픈 분야”라면서도 “요새는 정치 분야가 워낙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데미지라고 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를 졸업한 방문규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무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