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연봉 1억원의 '킹산직' 또 뽑는다.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기술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울산과 아산, 전주 등 국내 생산공장 3곳의 완성차 생산부문과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과 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18∼28일 총 11일간 실시되며, 서류 합격자는 내년 1월 말 발표된다.
이어 인적성 검사, 1차 면접,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말∼5월 초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 실습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국내 생산공장 완성차 생산부문의 최종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교육을 받고, 차수별로 6월 말과 7월 말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고, 7월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초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당시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400명 선발에 18만명이 지원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사무직과 기술직을 아우르는 현대차의 평균연봉은 1억원(2021년 기준 9600만원)에 육박한다.
특히,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보장과 현대차 최대 30% 할인 등의 복지혜택도 누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킹산직'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