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전, 내년 1분기 일반전기요금도 동결 유지
정부-한전, 내년 1분기 일반전기요금도 동결 유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12.21 10: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21일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동일한 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 발표
국제연료가 하락으로 -4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 누적적자 상황 등 감안, 연료비 그대로 유지 설명
정부로부터 이같은 방침 통보받았다고. 정부는 한전 경영정상화와 자구노력 철저이행도 주문
한국전력 본사(연합뉴스)
한국전력 본사(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13)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올해 4분기(1012)와 같은 킬로와트시(h)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발표했다.

내년 1분기에도 현재의 전기요금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가, 3분기 이후에는 계속 전기요금을 동결하고 있다. 지난달 산업용 전기요금만 h당 평균 10.6원 인상한 바 있다.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적자, 물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이같이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24년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한전)
24년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한전)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매분기 시작 직전에 정하는 것으로,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연료비조정단가는 kWh±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인 상황이다.

한전 설명자료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국제 연료가가 하락하면서 h-4원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한전의 누적 적자 상황과 그동안 연료비가 조정되지 않은 채 요금이 동결됐던 점 등을 감안해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도 h5원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h5원으로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하니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 노력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는 통보를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