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백화점, 초중고 인접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가까운 신반포4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828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전날 열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용적률 299.98%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170m이하), 총 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 동, 1212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20년12월 정비계획을 주민 제안했지만, 그간 아파트 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 3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한강 조망은 없지만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초역세권에 신세계백화점·뉴코아아웃렛 등 유통센터가 가깝다. 반원초·경원중·세화여고·반포고·서울고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남측 도로(잠원로)가 12m로 확폭된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계획돼 한강 보행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한강, 고속터미널 등 주요 지점과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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