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6.8조원 손실구간 진입…대부분 H지수 ELS
파생결합증권 6.8조원 손실구간 진입…대부분 H지수 ELS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2.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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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 최근 늘어…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손실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6조8000억원 규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녹인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7.8%에 해당하는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에서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지수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지수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조2000억원, 상환액은 15조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각각 3조1000억원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잔액은 직전 분기 말보다 2조3000억원 줄어든 94조원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ELS 발행액은 9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닛케이225 편입 ELS 발행액이 3조2000억원으로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3조1000억원)을 추월했다.

H지수 편입 발행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직전 분기(2조원) 대비 33.8% 감소했다.

녹인형 EL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직전 분기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1조6000억원이었다.

DLS 발행액은 3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기초자산인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다.

DLS 상환액은 3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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