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ARS투표서 찬성 627명, 반대 23명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26일 가결됐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당 지지율 하락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3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 찬성이 627명, 반대가 23명이었다.
함께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은 아니다.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이 끝나야 하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재옥 당대표 대행은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 활동 기한은 6개월이며, 향후 전국위원회 의결로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한동훈 비대위'는 내년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존속 여부 및 기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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