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 100조원 돌파…“거리두기 해제 영향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 100조원 돌파…“거리두기 해제 영향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2.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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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수 28만6천개, 종사자수도 94만1천명 모두 ‘역대 최대’
서울 명동거리./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증가율도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약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4000억원) 늘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최대다.

업종별로는 생맥주·기타주점(57.7%), 중식·양식 등 외국식(41.0%), 커피·비알코올음료(33.2%)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고물가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5.1% 올라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는 28만6000개로 전년(26만240개) 대비 2만5357개(9.7%) 증가했다.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3814개, 18.8%), 한식(4만5114개, 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499개, 10.3%)며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업종은 문구점(411개, 23.9%), 외국식(2685개, 23.4%), 커피·비알콜음료(4679개, 18.9%) 순이다. 이외에도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이 늘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2.9%(10만8000명) 늘었다. 2015년(14.6%) 이후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커피·비알코올음료(28.2%), 생맥주·기타주점(27.1%), 외국식(24.0%) 등에서 많이 늘어난 가운데, 가정용 세탁은 3.3% 줄었다. 셀프 빨래방 창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종사자 수보다 매출액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630만원으로 4.7%(480만원) 늘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3.1%(0.1명) 늘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3억5060만원으로 7.7%(2520만원) 증가했다.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문구점은 7.5%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의약품이 12억6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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