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은 여가생활 '만족'…여가지출 월평균 20만원
국민 10명중 6명은 여가생활 '만족'…여가지출 월평균 20만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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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민여가활동 조사…만족비율 2012년 이후 최고
여가활동으로 '휴식' 줄고 '스포츠·관광' 늘어
겨울 등산객들
겨울 등산객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한국인들이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지난해보다 4.1%포인트 늘었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국민 1만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5000원 늘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은 2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2000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늘었다.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은 33.5%에서 34%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각각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으로 휴식활동이라고 답한 비율은 89.4%(복수응답 가능)로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에 스포츠 참여는 4.9%포인트 늘어난 30.4%, 관광은 1.2%포인트 늘어난 18.5%로 조사됐다.

별도로 진행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문화예술행사 직접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관람자 한정)는 4.3회로 전년 대비 0.6회 늘어 팬데믹 이전인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에서 연차휴가 소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난 76.2%로 조사됐다. 연차휴가 중 휴식목적의 사용비율은 30.9%에서 29.6%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행목적 사용비율은 29.4%에서 3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6.7%로 나타났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에도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문화누림 기반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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