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1만8904명, ‘역대 최저'…“4분기 합계출산율 0.6명대 전망”
10월 출생아 1만8904명, ‘역대 최저'…“4분기 합계출산율 0.6명대 전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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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8개월째 자연 감소…결혼은 4개월 만에 증가 전환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 10월 태어난 아기는 1만8904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런 추세라면 4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6명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 2만64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1만8904명으로 1742명(8.4%) 줄었다. 10월 기준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다.

다만 감소 폭은 8월(-12.8%)과 9월(-14.6%)보다 둔화했다. 출생아 수도 9월(1만8707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태어난 아기는 누적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4분기만 따지면 합계출산율이 0.6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올 한해 기준으로 0.7명 초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충북·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10월 4.4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3명(3.4%) 증가한 3만793명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역대 가장 많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1만1889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8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98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

지난 6월 7.8% 늘었다가 7월(-5.3%), 8월(-7.0%), 9월(-12.3%) 3개월 연속 감소한 뒤 다시 증가 전환했다.

10월 이혼 건수는 791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0건(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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