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입 취업문 좁아졌다…'1명 이상 채용' 5년내 최저
대기업 신입 취업문 좁아졌다…'1명 이상 채용' 5년내 최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1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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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올해 채용결산…공채 늘었지만 채용규모는 줄어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주최로 지난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대기업의 대졸 신입채용 입사문이 좁아지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 14∼21일 자사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768곳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채용결산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곳은 68.2%였다. 이는 지난해의 68.3%와 비슷한 수준이다.

채용률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73.3%, 중견기업 83.5%, 중소기업 65.1%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최근 5년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채용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채용률은 2019년 94.5%, 2020년 89.5%, 2021년 91.9%, 2022년 87.2%로 하락세다.

올해 채용시장은 정기공채가 다소 늘었지만, 전체적인 채용규모는 감소했다.

채용방식은 대기업의 경우 정규직 정기공채 43.9%, 수시·상시채용 36.6%, 인턴 19.5%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정기공채 17.4%, 수시·상시채용 52.2%, 인턴 30.4%였다. 1년새 정기공채는 약 2.5배로 늘고 인턴 비중은 대폭 줄었다.

정기공채가 늘었다고 채용규모가 늘지는 않았다. 올해 대기업 채용규모는 한자릿수 33.3%, 두자릿수 54.5%, 세자릿수 12.1%였다.

지난해의 한자릿수 24.4%, 두자릿수 58.5%, 세자릿수 17.1%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자릿수 비중은 늘고 세자릿수 비중은 줄었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을 1명 이상 채용한 기업에 채용시기(복수응답)를 물어본 결과, 상반기 채용시즌인 3월이 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월 44.4%, 9월 43.1%, 10월 41.6% 순이었다.

서미영 대표는 "경기침체로 줄어든 대졸 신입채용이 올해도 크게 회복되지 않았고,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등용문이었던 인턴 채용비중도 크게 줄었다"며 "채용동향에 맞는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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