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괴한의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 지지자인 척 접근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습격을 받았다. 

범인은 길이 20~30㎝ 가량의  흉기로 공격했고, 범행 후 현장에서 검거됐다.

범인은 ‘이재명’이라고 적힌 종이 모자를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약 13분간 응급조치를 받고 오전 10시 46분쯤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의식은 있지만 계속 피를 흘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 피습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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