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심화에”…올해 초등교 입학생 30만명대로 떨어져
“저출산 심화에”…올해 초등교 입학생 30만명대로 떨어져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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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년 만에 7만→5만명대로 급감…"학교 통폐합 등 후폭풍 불가피"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저출생 심화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취학통지서 발송이 끝난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이다.

하지만 통상 3월에 실제로 입학하는 아동은 취학 대상 아동의 90% 안팎이기 때문에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30만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설명이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10월 이후 취학 유예·면제 등을 신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오는 4∼5일 이틀간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하는 서울의 경우 취학 대상 아동이 국·공·사립을 통틀어 5만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급감했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7만8118명을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6만6324명으로 6만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5만명대까지 줄었다.

불과 2년 만에 7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급감한 것이다.

저출생 현상이 심해지면서 이러한 입학생수 감소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2016년(40만6243명)에 비해 4만8000명 이상 급감했다.

2026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2019년 출생아 수는 30만2676명으로 더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수년 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만명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생 수가 빠르게 줄면 소규모 학교가 늘고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비수도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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