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일부터 새해 업무보고…주제별 ‘민생토론회’ 방식
윤 대통령, 4일부터 새해 업무보고…주제별 ‘민생토론회’ 방식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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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민생' 중심 국정기조 반영…10여차례 주제별 현장토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부터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타이틀 아래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현장·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부처 업무를 나열하는 백화점식 업무보고보다는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관계되는 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올해 업무보고는 지난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별로 진행된 업무보고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대통령이 국민,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약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업무보고에서는 '민생'과 '개혁' 틀 속에서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 개혁, 미디어 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4일 첫 번째 업무보고 주제는 '활력있는 민생경제'다.

업무보고 장소도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정책 현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주택'을 주제로 10일 열리는 두 번째 업무보고는 노후신도시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에서 열린다.

주제에 따라 산업단지, 청년창업 공간, 대학교, 광역교통시설사업 예정지, 군부대 등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수 부처가 참여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부처 간 협업'을 구현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크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민생·일자리 외교' 토론회의 경우 외교부는 물론 통상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K컬처 세계화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산 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함께 준비한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정책'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민생토론회 시리즈를 통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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