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각계 대표와 신년인사회…"민생 위해 열심히 일하자"
윤 대통령, 각계 대표와 신년인사회…"민생 위해 열심히 일하자"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1.03 14:0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습 이재명 대표 쾌유 기원…"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
한동훈 "올해 선거 이겨 동료 시민 삶 더 나아지게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낮 청와대 영빈관으로 5부 요인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모든 분들께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우리 민생과 또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일합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면서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조희대 대법원장·이종석 헌법재판소장·한덕수 국무총리·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회 상임위원장, 정부 장·차관,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부산 방문 도중 습격당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당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온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국회도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건배사를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구성원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폭력을 용납하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을 강력하게 반대할 뿐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면서 "국민의힘과 지지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 "저희는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선'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 한해 내각은 국민의 삶의 현장으로 더 열심히 다가가겠다"면서 "국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 내각이 합심해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선 채로 진행됐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국지성 학생,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이원정 간호사와 강태권 육군 대위 등 국민대표도 행사에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대표 참석자를 직접 소개하고 격려의 박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