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비용은 평균 1억5900만원, 투자비 회수 기간은 평균 3.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창업에 드는 비용은 평균 1억5900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제빵이 2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경 2억2300만원, 피자·버거 1억6200만원, 한식 1억5600만원, 커피 1억4200만원, 이미용 1억2100만원, 분식 1억1900만원, 편의점 1억1800만원, 치킨 1억400만원 순이었다.
투자 비용 회수까지는 평균 3.6년이 걸렸다.
업종별로는 제빵 4.3년, 안경 4.2년, 피자·버거 3.7년, 한식 3.3년, 커피 3.2년, 이미용·편의점 각 3년, 치킨 2.6년, 분식 2.5년 등이었다.
가맹점은 점주를 포함해 가맹점당 평균 3.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외식업 4.2명, 도소매업 3.6명, 서비스업 3.4명으로 나타났다.
가맹점의 79.7%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는 점주와 가족 근무 확대가 44.3%로 가장 많았고, 종업원 근무 시간 축소(25.3%), 인건비 외 비용 절감(23.9%) 등 순이었다.
응답 가맹점주의 47%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응답은 8.4%였다.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코로나 기간에 가맹본부가 외부 플랫폼 앱과 키오스크 도입 등을 지원해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실제로 가맹점 운영 만족도는 매출 수준(58.8점)과 점주 근로조건(58.8점)보다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공하는 점포 운영 용이성(63.8점),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등에서 더 높았다.
계약 기간 종료 시 재계약 의향을 묻는 문항에는 79.3%가 재계약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맹본부는 평균 77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업이 평균 18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업 104개, 외식업 52개 순이었다.
가맹본부의 53%는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고 답했다. 2021년 조사의 41.9%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