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84.2조원…3년 연속 '최대 실적'
LG전자 작년 매출 84.2조원…3년 연속 '최대 실적'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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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5조원…"B2B 사업성장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경쟁 심화에도 3년 연속 최다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5485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매출은 84조2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LG전자는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변곡점을 조기에 포착,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모델 혁신 또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낸 전년 동기보다 350.9% 늘었다.

다만 가전·TV 수요 회복지연과 마케팅 비용증가 등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68.6% 감소했다.

매출은 23조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늘고, 전 분기보다 1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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