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출신…“경제‧산업 관련 특허 기반 포인트에서 역할 하겠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전격 사임했다. 임명된 지 591일 만이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변리사인 이 청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특허청장으로 임명됐다.
이 청장은 이임식 전 기자들과 만나 “부산 출신 이지만 생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낸 만큼 서울에서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국민의힘)에 일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재임 중 업적과 관련해 “집중심사시간 제도 등을 도입해 심사와 심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전문 임기제 심사관제 도입 등을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 중 미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재산 정보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이 어제 국회를 통과해 국가 안보에 특허 빅데이터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현재 국회에 있는 분들 중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 대부분이 거의 법조인”이라면서 “평생 지식재산 분야에서 일했기 때문에 경제·산업 발전 과정의 특허 기반 포인트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총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허청장의 빈자리는 당분간 김시형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채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