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여객 4년만에 1억명↑…2019년의 81.5% 회복
작년 항공여객 4년만에 1억명↑…2019년의 81.5% 회복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1.11 14: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선 97.6%·국제선 75.6% 회복…미주·일본은 4년 전보다 높아
중국 노선은 '단체관광' 재개에도 37.1% 회복 그쳐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들로 북적인 인천공항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들로 북적인 인천공항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은 지난해 국내선·국제선을 합한 항공 여객수가 4년 만에 다시 1억명을 넘어섰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공 여객수는 1억50만8875명으로, 2019년 1억2336만6608명의 81.5%를 회복했다.

지난 2020∼2022년 연간 항공 여객수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지난해 국내선 항공 여객수는 3219만명으로 2019년(3298만명)의 97.6% 수준이었다. 

국제선 항공 여객수는 6832만명으로 4년 전(9039만명)의 75.6%를 회복했다. 국제선 항공 여객은 코로나 기간인 지난 2021년에는 321만명으로 쪼그라들기도 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한 지난해 지역별 국제선 회복률을 보면 일본이 102.8%로 개별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일본 노선 이용객은 1938만명으로 2019년에 비해 50만명 이상 늘었다.  1년 내내 이어진 엔저(엔화약세) 현상으로 여행비용이 크게 줄었고 항공편 공급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미주노선 항공여객은 561만명으로 2019년에 비해 1.2% 늘었다. 미주는 다른 지역들보다 상대적으로 엔데믹 전환이 빨랐다.

반면 중국 본토노선 여객은 지난해 685만명에 그쳐 2019년(1843만명)의 37.1%에 불과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중국 경기침체로 해외여행 수요자체가 줄었고, 단체관광 위주였던 여행트렌드가 개별관광으로 바뀐 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유럽 노선은 지난해 263만명이 이용하면서 회복률이 64.5%였고, 대양주 노선은 263만명이 이용해 회복률 75.3%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은 지난해 2850만명이 이용해 회복률이 78.2%로 나타났다.  아시아 노선 중에서는 말레이시아(120만명·52%)와 홍콩(182만명·50%), 마카오(22만명·25%) 등의 회복률이 낮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