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매수심리 하락한 반면, 인천 소폭 상승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 수요도 줄어들며, 수도권 지역이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01.1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10월 매수 심리 상승세가 10개월 만에 꺾인 이후 3개월 째 하락이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100.4)은 전월대비 2.6p 하락했다. 서울(99.6)과 경기(100.4)는 전월 대비 4.8p, 2.4p 내렸다. 하지만 인천은 101.5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
비수도권(99.9)은 1.0p 떨어졌다. 전월 하락국면으로 전환했던 대구(95.8)와 제주(101.4)는 한달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하락했다. 전국 기준 92.9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1.9p 내렸다. 수도권 지역은 93.1로 2.2p 하락해 하강국면으로 전환했으며, 비수도권은 92.3으로 하락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5로 전월대비 1.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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