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20%이상 돌려줍니다"…K-패스,두달 앞당겨 5월 시행
"대중교통비 20%이상 돌려줍니다"…K-패스,두달 앞당겨 5월 시행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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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환급비율,일반인 20%·청년 30%·저소득층 53%...GTX-A·광역버스 이용때도 적용
참여지자체 189개...알뜰교통카드 이용자,그대로 사용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대중교통 지출액의 일정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오는 5월부터 조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당초 올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패스의 적용시기를 두달 앞당긴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환급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다. 예를 들어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효과는 더 커진다.

현재 시행중인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매번 출발·도착을 기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환급되므로 '이동거리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을 거치며 최소 이용횟수 조건도 완화됐다. 월 21회에서 15회로 이용장벽이 낮아졌다.

장거리 출·퇴근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광역버스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알뜰교통카드와 K-패스 비교

알뜰교통카드를 사용중인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재발급없이 기존 교통카드로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내달부터 애플리케이션내 회원 전환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신규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누리집(korea-pass.kr)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1개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를 확대해 K-패스를 대표적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5월까지 K-패스에 참여하는 지자체를 현재 176개에서 18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K-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돼 대중교통 이용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으나, K-패스를 사용한다면 전국 어디에서든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지자체와 협력해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민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K-패스 사업'도 적극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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