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
'갤럭시 신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국민의힘 입당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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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과 '청년미래'로 첫 대화…'4월10일 이후 저는 없다'는 말 큰 울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입당 환영식에서 갤럭시폰으로 함께 ‘셀카’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인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고 전 사장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 설득 과정에 대해 "저는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는 안 받는데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 사장님 잠깐 통화 가능하실까요?' 하셔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뒤 첫 전화 통화를 했고, 그때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월 10일 이후에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 말이 제게 매우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던진다는 것인데, 제가 삼성에서 40년을 채웠는데 '나는 과연 제2의 인생에서 저런 결심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연락이 와서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고 전 사장은 "저의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이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네 번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배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선에서 경기 수원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느냐는 물음에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보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환영식에서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아이폰 대신 삼성 갤럭시폰을 일부러 챙겨와 고 전 사장과 '셀카'를 찍으며 입당 세리머니를 했다.

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40년간 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 광고가 거기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위상을 만들어주신 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결정 해주신 데 대해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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