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신 분쟁 19% 증가…KT, 유‧무선 모두 가장 많아
작년 통신 분쟁 19% 증가…KT, 유‧무선 모두 가장 많아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1.23 11:1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계약 관련' 신청 47.1%로 1위…“총 1259건 중 해결률 89.6%”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총 1259건의 통신 분쟁조정을 신청받아 았고 이 가운데 총 89.6%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분쟁 조정 신청은 전년(1060건)보다 19% 증가했고, 해결률은 전년(82.9%) 대비 6.7%포인트 높아졌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사이에 발생한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법정 위원회다.

지난해 통신 분쟁 신청 건수는 무선 부문에서 KT가 389건(41.3%)으로 가장 많았다.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 건수 또한 KT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 부문에서는 KT가 110건(34.7%)으로 가장 많았지만,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 건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 1.3건으로 더 많았다.

유·무선 전체 분쟁 신청 유형별로는 '이용계약 관련' 유형이 593건(4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15건), '기타'(142건), '서비스 품질 관련'(109건) 순이었다. 

전체 신청 건수 1259건 중 892건(70.8%)이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5G 통신 분쟁 조정신청은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2022년 526건에서 지난해 692건으로 크게 늘었고, 통신서비스 품질 분쟁은 2022년 118건에서 지난해 109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74.3%가 5G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와 중계기 설치 및 요금할인, 위약금 없는 해지 요구 등이었다.

5G 통신 분쟁 해결률은 2022년 81.9%에서 지난해 90.1%로 전년 대비 8.2%포인트, '품질분쟁' 해결률은 2022년 52.7%에서 지난해 55.9%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사업자별 통신 분쟁 해결률은 무선 부문의 경우 LGU+(97.5%)가 가장 높고 KT(89.9%), SK텔레콤(85.5%)의 순이었다.

유선 부문의 경우 KT(98.7%)가 가장 높았고 LGU+(93.9%), SK텔레콤(70.3%), SK브로드밴드(SKB, 69.2%)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사업자 중 통신 분쟁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 SK텔링크였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통신 분쟁조정 해결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정으로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