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윤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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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 깊어…“책임감 강하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힌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실장은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5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재직 당시 각종 굵직한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며 기업 수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이용한 편법 증여 사건 수사에도 참여했다.

2015년에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취임해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성품이 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 시절 대구지검에 같이 재직하는 등 근무 인연이 깊고,윤 대통령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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