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에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 987세대가 들어선다.
또 구로구 오류동 47-1번지 일대에는 지상 23층 규모 오피스텔 504호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 2개 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있는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에는 11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세대(공공 172세대·분양 81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이전 심의안의 주동 계획을 일부수정해 통경축과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또 내부 공간과 연계해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건축물 외관을 계획하는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또 거리를 따라 늘어선 연도형 주거동과 아케이드형 상가를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의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지역에는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위는 지난해 11월 심의의견을 반영해 경인로 도로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해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만들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하도록 했다.
부대시설공간은 기존 13층에서 3층으로 옮겨 평면구성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저층부와 기준층, 중간층의 입면을 내부공간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고, 중간층에는 돌출된 부분을 둬서 독특한 입면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공공·민간 분양세대가 어우러지는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