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땅값 0.82% 상승…15년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
작년 전국 땅값 0.82% 상승…15년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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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단' 용인 처인구 6.7% 상승 최고...제주 땅값 17개 시도 중 유일 하락
연간 토지거래량도 17% 감소
서울 송파,강남구 일대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전국 땅값이 0.82% 오르는 데 그쳤다.

이같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으로 땅값이 하락한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73% 상승률보다 1.9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국 지가변동률

월별로 따져본 전국 지가는 지난해 1∼2월 하락하다가 3월 상승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10월 0.158%, 11월 0.157%, 12월 0.148%로 상승 폭이 최근 들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3.03%→1.08%)과 지방(2.24%→0.40%)에서 모두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 연간 지가변동률(%) 

전국 17시 광역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으로 상승률은 1.14%이었다. 이어 경기(1.08%), 서울(1.11%)이 뒤를 이었다.

제주 땅값은 0.41% 하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택지도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6.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3.14%), 대구 군위군(2.86%), 경북 울릉군(2.55%), 서울 강남구(2.43%)의 땅값 상승폭이 컸다.

또한,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1년새 17.4%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71만 필지(1263.8㎢)로 전년보다 27.1% 감소했다.

그러나 대구(18.5%), 대전(6.9%), 서울(0.7%)에선 토지 거래량이 상승했다.

토지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31.7%)이었다. 다음은 제주(-31.3%), 경남(-24.1%)이 뒤를 이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0%), 부산(-42.7%), 대전(-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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