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절연?'...임종윤 한미약품 형제,母와 특수관계 해소
'모자의 절연?'...임종윤 한미약품 형제,母와 특수관계 해소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1.25 11:0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CI와 통합 놓고 경영권 표대결 준비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임종윤(52)·종훈(47) 한미약품 사장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76)과 특수관계를 해소하며 경영권 표 대결 준비에 나섰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24일 각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하고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서 연명보고를 해왔으나, 자본시장법에 따라 임종윤·종훈과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은 더 이상 송영숙(그 특수관계인 포함)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어 신규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하며 신주 발행을 추진하자,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형제의 이번 결정은 내달 7일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송 회장측과 의결권을 따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특수관계를 정리한 것이다.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과 그의 부인 및 자녀 3명, 임종훈 사장과 그의 부인 및 자녀 2명, 임종윤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특별관계인으로 새롭게 묶였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28.4%이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은 각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취득 등을 통해 통합하는 합의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수원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미약품그룹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