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11.6% 업계 최고 수준…올 목표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2조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기아는 25일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8만7000대를 팔아 매출액 99조8000억원, 영업이익 11조6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11.6%로 24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연간 이익률 9.2%를 크게 웃돈다.
시장 예상치보다 작년 4분기 매출·이익이 소폭 줄어 연 매출액 100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이익률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7조2331억원)보다 61%나 늘었다.
수익성 높은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와 SUV 판매가 주력인데다, 제조역량이 쌓여 원가를 절감하는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총 73만 3155대를 판매해 매출액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작년보다 3.6% 늘어난 320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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