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9주째 하락…전셋값은 27주째 상승세
전국 아파트 매매가 9주째 하락…전셋값은 27주째 상승세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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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얼어붙어…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 발생”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5% 내렸다.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 비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0.05%)과 서울(-0.03%)은 낙폭이 0.01%포인트(P)씩 줄었지만, 지방은 0.04% 하락하며 낙폭이 0.01%P 커졌다

강남 3구에 해당하는 송파구는 서울 평균의 두 배에 해당하는 0.06%가 하락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는 지난 20일 20억5000만원(30층)에 팔렸다. 지난해 12월 21억7000만원(16층)에 비해 1억2000만원 내렸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 문의도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하락 폭이 0.05%에서 0.03%로 줄어든 가운데 미추홀구(-0.11%)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지난주와 같은 0.07%의 하락 폭을 보인 경기 지역에서는 동두천시(-0.17%), 광주시(-0.15%), 안양시(-0.13%), 고양 일산동구(-0.13%)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지방에서는 강원(0.02%)과 충북(0.00%)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구는 낙폭이 0.04%에서 0.10%로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5%→0.05%)과 서울(0.07%→0.07%)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지방은 0.01% 내리며 전주(-0.01%)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신학기를 앞두고 이주 수요가 늘고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눈을 돌리면서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발생,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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