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광역버스 요금 3000원 넘어…시간·비용 따지면 비싸지 않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오는 3월 일부 개통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수서∼동탄)의 요금이 4000원 중반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GTX-A 노선 요금을) 4000원 중반대에서 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음 주까지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광역버스 요금이 3000원이 넘어가는데, 이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따지면 (4000원대 중반이) 크게 비싼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GTX A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 GTX 최초로 개통된다. 이어 올해 안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되고 2028년까지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GTX-A 점검차 경기 화성시 동탄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GTX 예상 요금인 4000원이 비싸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면서 “서민들 주머니 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이용하는 분들에겐 20%, 등하교 청년에겐 30%, 저소득층과 어려운 서민에겐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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