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기소하려 했지만 못한 것”
이복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기소하려 했지만 못한 것”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1.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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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서 오랫동안 조사…증거 있으면 당연히 기소했을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이미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를 했다. 증거가 있었으면 당연히 기소를 했을 것”이라면서 “기소를 하려 했는데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다른 주가조작에 대해선 엄벌한단 의지를 밝히면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이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나마 증거가 있더라도 해당 피의자를 불러서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증거가 없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를 해왔는데, 어떻게 보면 봐주기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한 톨의 증거가 없다는 말이 나올수 있는지 의문이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다”고 지적하자 “그때 저도 이성윤 검사장을 모시고 중앙지검에 있었는데, 기소를 하려고 했는데 못한것 아니냐”고 답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내 대표적인 ‘반윤(反尹)’ 인사였던 만큼 기소를 고의로 안 한게 아니라 증거가 없어 할 수 없었다는 취지다.

이날 함께 출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지난 정부에서 이 건에 대해 검찰에서 굉장히 열심히 조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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