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1400억원 조기 지급
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1400억원 조기 지급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1.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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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설보다 2배 이상 증액…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열어
삼성 직원들이 설을 앞두고 오픈한 온라인 장터를 살펴보고 있다./삼성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삼성은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조원이 넘는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 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14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는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2018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 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농수산물과 특산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가 생산한 제품 등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70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3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회사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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