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475억원, 74.8%↑…“KF-21 사업 안정 추진 등 영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 지난해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7% 늘어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증가했다.
KAI는 KF-21 한국형 전투기 체계 개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AI가 작년 폴란드 공군에 FA-50GF 12대를 인도한 것도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작년 폴란드에 공급된 FA-50GF 12대 수출 대금이 5억달러(약 6600억원)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KAI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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