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청소작업중 노동자 7명 쓰러져…1명 사망
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청소작업중 노동자 7명 쓰러져…1명 사망
  • 연합뉴스
  • 승인 2024.02.06 14:0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기물 처리수조서 질식
현대제철 인천공장

[연합뉴스]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수 처리장에서 청소 작업중이던 노동자 7명이 쓰러져 이중 1명이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수조에서 청소중이던 30대 남성 A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노동자 6명도 의식장애와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폐기물 처리수조에서 청소를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당시 방독면을 쓰지 않은 상태로 수조에 남은 불산과 질산 슬러지(찌꺼기)를 제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작업 도중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해당 작업이 도급인지 발주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현대제철측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할 수 있을지도 함께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 중"이라며 "수조 내부에 있었던 물질 성분을 분석해 질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 수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