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과천도 쓴다…경기남부 길목 열어
서울 '기후동행카드' 과천도 쓴다…경기남부 길목 열어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2.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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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업무협약…수도권시민 통행 많은 지하철 4호선 과천구간 확대
'경기남부 가교' 과천 참여로 시너지…오세훈 "관계기관 협의 지속"
기후동행카드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도 과천시가 참여한다.

서울과 경기남부 길목에 있는 과천시의 참여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기후동행카드에 다른 지자체가 참여한 것은 인천시, 김포시, 군포시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서울시는 7일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간 교통협력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과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자체로,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잦은 구간으로 꼽힌다.

과천시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2만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과천을 오가는 '서울 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은 이미 지난달 27일 출범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역(선바위·경마공원·대공원·과천·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양 도시는 5개 역사를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적극적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군포시와의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역을 포함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더해 4호선 과천구간도 포함되면서 향후 다른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입장에 따라 서울로 오가는 경기도민의 편의증진과 교통난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시는 관련지자체 및 교통 운송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또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후 현재까지 33만장이 넘게 팔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다.

오 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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