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 정진교 기자
  • 승인 2024.02.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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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공동체 존망 걸려…특단 대책으로 반전 마련 시점"...저고위 상임위원에는 최슬기 교수 위촉
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비서실장은 "주 전 장관은 기획재정부 1차관 및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공직 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오준 신임 3차장에 대해선 "IT 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해 국정원의 과학 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저고위 상임위원에는 인구학자인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위촉됐다.

대통령 직속인 저고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다.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가 2년이다. 김영미 전임 부위원장은 1년 만에 교체됐다.

주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거론하며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있다는 인식을 갖고, 단기 대책은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 등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의 3대 불안인 취업·주거·양육 불안을 덜어주고 지나친 경쟁 압력과 고비용을 타개할 구조적 대책은 물론이고, 이민·가족·입양·워라밸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에 이르기까지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저출생 용어를 섞어 썼다.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출산은 성별적 문제가 있고, 저출생은 아기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본다"며 "가장 적합한 워딩이 무엇인지 위원들과 논의해 찾아보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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