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달 월 3만7000원짜리 내놔…과기부, 이통3사와 이미 합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내놓는다.
정부가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올해 1분기 안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만원대 요금제를 포함 고객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금제를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3만원대부터 5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16종으로 세분한 온라인 선불요금제 ‘너겟’을 내놔 호평을 받았었다. 여기에 더해 일반요금제에서도 최저 구간을 낮추려는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만원대 요금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달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내놨다.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다.
통신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올해 1분기 안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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