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 명실상부 제2도시로…부산 특별법 제정”
윤 대통령, “부산 명실상부 제2도시로…부산 특별법 제정”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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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금융 거점도시로”,“산은 조속히 이전”,
“가덕도 공항, 북항 재개발, 경부선 지하화 완수”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 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 목표"라면서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우선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부산이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해 꼭 완수해야 할 현안 사업들이 있다"면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 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면서 "2027년까지 해양 레포츠단지, 오페라하우스, 수변테마파크 등 해양관광과 상업, 문화, 국제행사가 결합한 1단계 국제지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단계로 국제행사 금융 비즈니스, R&D 시설들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개발해나갈 것"이라면서 "부산시민 염원인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민생토론회는 이만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인제대 교수, 전 씨름선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하고 11월에는 대전에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민생토론회를 기점으로 지역의 균형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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