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 출발…2,610선 등락
'美 물가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 출발…2,610선 등락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2.14 10: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인·기관 매도세…시총상위 20개 종목 모두 약세
코스닥도 1% 전후 하락세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1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14일 1% 넘게 하락하며 장 초반 2,600대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지수는 41.15포인트(1.55%) 하락한 2,608.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04포인트(1.51%) 내린 2,609.60로 장을 시작해 2,61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약세는 지난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의 여파로 분석된다.

1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1%로, 시장 전망치인 2.9%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요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와 금리가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7%, 나스닥 지수는 1.80%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우려에 따른 달러 및 금리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환경이 형성됐다"며 "국내 증시도 중립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감이 남아있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으나, 최근 쏠림현상으로 인해 저밸류 주식이 사실상 고밸류 주식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저PBR 업종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 외국인이 1421억원, 기관이 7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165억원 순매수세다.

삼성전자(-1.73%)를 비롯한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80%) 하락한 838.3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로 장을 시작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21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5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4.34%), 에코프로비엠(-3.75%), HPSP(-3.71%), 에코프로(-3.62%), 신성델타테크(-3.03%), HLB(-2.15%) 등이 하락 중이다. 

이오테크닉스(2.85%), 레인보우로보틱스(1.55%), 엔켐(0.75%) 등은 오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