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외국인 투자기업에 반대급부 아끼지 않겠다"
윤 대통령 "외국인 투자기업에 반대급부 아끼지 않겠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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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글로벌 스탠더드 맞게 규제 혁파·인센티브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에 나서 준 외국인 투자기업에 감사드린다"면서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 차례"라면서 "여러 가지 세제(혜택)와 지원을 여러분에게 아끼지 않아야 할 것 같다. 그것이 외국인 투자기업에 정부가 해드려야 하는 반대급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법과 예산이 좌우하는 분야는 국회와 잘 협조해 이른 시일 내로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기업도 우리나라에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이런 것이 시너지를 이뤄서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주의 국가 모두의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노동·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관련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일정 비율 이상을 출자한 기업이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액은 약 32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이구치 카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 핵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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