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스타킹 제품서 알레르기성 염료 검출…가격 최대 20배 차이
압박스타킹 제품서 알레르기성 염료 검출…가격 최대 20배 차이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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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3개 제품 조사결과…“압박 정도와 내구성도 제품별로 달라”
스타킹 구매, 선택 가이드./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몸매 보정이나 혈액 순환을 위해 찾용하는 압박스타킹 일부 제품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염료가 검출됐다.

부위별 압박 정도와 내구성에도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10개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노멀라이프, 댑, 마른파이브, 미즈라인, 비너스, 비비안, 비와이씨, 원더레그, 플레시크, 센시안 등 브랜드 제품이다.

시험결과 노말라이프의 '노멀라이프 팬티스타킹' 제품에서 알레르기성 염료 3종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제조·판매업체 소셜빈이 판매를 중단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 변화 정도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는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과 '미즈라인 다이어트 솔루션 S5 힙업 이펙트' 2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마른파이브 삭 압박스타킹 40D 블랙'은 마찰로 색이 묻어나오는 시험에서도 권장 기준에 미달했다.

내구성(파열강도) 시험에서는 비비안의 '팬티호즈 누드탑 컴프레션 4단계'와 센시안의 '컴프업 압박스타킹' 등 2개 제품이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압박 강도는 플레시크의 '플레시크 압박스타킹 시스루 플러스' 제품이 가장 컸다.

섬유 제품에 해당하는 12가지 중 9개 제품은 표시기준에도 부적합했다.

제품별로 스타킹 길이는 1.3배, 두께는 1.9배, 무게는 3.4배가량 각각 차이가 났다.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20배까지도 차이가 나타났다.

미즈라인의 '다이어트 솔루션 S1 20D 포인트' 제품이 18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너스의 '45D 레그컨트롤 압박강도4'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격 대비 성능은 비와이씨의 '프라임 압박스타킹'과 원더레그의 '원더레그 팬티형 압박스타킹'이 가장 뛰어났다.

소비자원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 판매 중지와 회수를 권고했으며 관계부처에도 관련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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