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사장 "4680 원통형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
LG엔솔 김동명 사장 "4680 원통형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2.15 14: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FP배터리 내년 하반기 양산…현대차 합작 인도네시아 공장 4월 가동"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4680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준비해왔다. 김 사장은 "우선 한국에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중국 난징 공장 등에서 양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시점은 2025년 하반기 정도일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또 그는 현대차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에 짓는 HLI그린파워 배터리셀 공장이 오는 4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씩 지분으로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한 합작법인이다.

김 사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의 면담과 관련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제 양산을 시작하는 테네시 2공장을 포함해 우리가 같이 해온 협력을 앞으로도 잘해 나가자는 정도로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지난 2022년 하반기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테네시주 2공장은 올해 양산을 개시하고, 미시간주 3공장도 내년이후 양산 예정이다.

김 사장은 GM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고객과 '윈-윈'하려면 좋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논의는 계속해 왔고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사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 사이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선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과급은 계속해온대로 목표대비 달성률로 평가를 했는데, IRA 포함여부 등이 우리 구성원들이 느끼기에는 외부에 발표되는 것과 괴리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