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삼성생명, 작년 생보사 연간 민원발생건수도 최다"
"'랭킹 1위' 삼성생명, 작년 생보사 연간 민원발생건수도 최다"
  • 정진교 기자
  • 승인 2024.02.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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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발표...연간 발생건수로는 삼성, 한화, KDB, 신한 라이프 順..."소비자 보험가입시 민원 많은 회사는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진교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사장 전영묵)이 연간 민원발생 건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23년 생명보험사 연간 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이 연간 4,475건의 민원이 발생하여 업계 전체의 2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동안 생명보험 민원이 18,920건(전년 23,800건, 전년대비 79.5%)이 발생했다  22개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에서 4,475건이 발생, 1위를 차지했다. 금소연이 생명보험협회의 공시자료를 전수 조사 분석한 결과이다. 

이 결과 삼성생명이 절대 건수로는 4,475건으로 23.7%로 전년 5,059건(전체의 21.3%)보다 약간 줄었지만 올해도 민원이 가장 많았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건수로는 32.9건으로 업계평균 26.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6위를 차지했다. 

연간 민원발생 절대 건수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는 보유계약 건수가 많은 삼성생명이 4,475건(전년 5,059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화 2,575건(전년 2,785건), 3위는 KDB생명이 2,133건(전년 4,244 건) 순이었다.

한편,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KDB생명이 10만 건당 127건으로 업계 평균 회사당 26.4건의 4.78배가 많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민원 발생 건수이다.

2위는 전년에도 2위를 차지한 방카슈랑스 전문 영업을 하는 BNP파리바카디프가 94.6건(전년 78.7건)으로 조사됐으며, 3위는 KB가 36.9(전년 57.6 건, 전년도 3위))건이었다. 메트라이프(33.3건), 신한라이프(32.9건), 삼성생명은 25.6건으로 민원발생율이 많은 회사의 6위를 차지했다.

금소연 조연행 회장은 “삼성생명은 보유계약 절대건수가 많아 민원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인정하지만, 업계 최고를 지향하는 회사가 민원발생건수도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소비자중심 경영 마인드가 부족하고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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