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육아 전담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53%가 40대
작년 육아 전담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53%가 40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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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3배로 늘어…육아 여성은 84만명으로 15% 감소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 해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000명으로 전년(1만2000명)보다 4000명(37.4%) 증가했다.

육아 남성은 2013년 6000명에서 2019년 9000명, 2021년 1만3000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년간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저출생 등으로 육아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육아 남성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 주된 활동인 사람은 2013년 148만3000명에서 2017년 126만6000명 등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부터 100만명을 밑도는 상황이다.

육아 남성의 증가는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는 40대가 8400명(53.3%)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30대가 4600명(28.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육아를 한 여성은 지난해 84만명으로 14만5000명(14.7%) 줄었다.

육아 여성은 2013년 147만6000명에서 2017년 126만2000명, 2022년 98만4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육아 여성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49만7000명으로 5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가 21만9000명(26.1%)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여성의 경제활동은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1년 49.8%에서 2013년에 50.3%, 2019년 53.5%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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