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과기정통부 차관들 "혁신 필요한 시점…칸막이 없애겠다"
새 과기정통부 차관들 "혁신 필요한 시점…칸막이 없애겠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2.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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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1차관·강도현 2차관·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26일 취임
왼쪽부터 이창윤 1차관,강도현 2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왼쪽부터 이창윤 1차관,강도현 2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26일 취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 2차관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분야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현장과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신임 1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그간 우리는 신속한 모방과 추격을 통해 발전을 이룩했지만 더 이상 역할모델이 없다"며 "아이디어와 혁신을 무기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선도형 연구개발(R&D) 전환을 위해 지난해 정부가 R&D 예산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연구현장도 다양하게 있을 수 있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보완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우수인재들의 이공계 진입을 위해 다양한 유인책과 사기진작 방안을 강구하고, 젊은 과학도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겟다고 했다. 또 호혜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과학기술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혁신 선순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도 취임사에서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구자들이 혁신 R&D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도국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도형 R&D 체계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현장의 어려움과 우려를 듣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R&D 사업을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를 개선하며, 단기현안에 매몰되지 않고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에 긴 안목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연구자를 위한 연구 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지원을 확대하고, R&D 수행부처간, 기관간 칸막이를 걷어낼 것임을 강조했다.

강도현 2차관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중점을 뒀다. 강 차관은 "AI 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디지털 전환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민간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부처간 공동 정책과제 발굴 등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신분야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강조했다. 강 차관은 "그간 진행된 통신시장 경쟁촉진과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면서 "미래 지향적 주파수 공급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6세대 이동통신(6G)·위성통신 등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에서는 '튼튼하고 안전한 인프라'의 중요성을 짚었다. 강 차관은 "국민이 사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안전확보를 위한 예방 대응역량이 적절한 수준에 있는지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창업기업들이 초기부터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 시작부터 글로벌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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